대구 안실련 "캠프워커 반환터 지하수 오염 조사해야"
대구 안실련 "캠프워커 반환터 지하수 오염 조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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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4.05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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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환받는 대구시 남구 캠프워커 미군기지.(대구안실련 제공) © 뉴스1

(대구=뉴스1) 구대선 기자 = 대구시가 반환받는 캠프워커 미군기지 터에서 지하수 오염 여부를 조사도 않은채 도서관과 공원, 주차장 조성공사에 나서자 시민단체가 "기준치를 웃도는 독성물질이 검출된 지하수 오염조사부터 하라"고 촉구했다.

대구시는 5일 "반환받는 대구 남구 캠프워커 미군기지의 활주로와 헬기장 터 6만6000여㎡에서 사업비 60억원을 들여 토양정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대구시는 4월 중 토양정화작업을 맡을 업체를 선정한 뒤 7월부터 본격 작업을 시작해 내년 연말쯤 끝낼 계획이다.

대구시는 "대구 대표도서관 자리는 토양정화를 빨리 끝내고 이르면 오는 10월쯤 도서관을 착공할 예정이다. 평화공원과 지하공영주차장은 내년 말 토양정화작업이 끝나는대로 공사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사)대구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대구안실련)은 이날 성명을 내고 "지하수 오염여부에 대해 즉각 조사에 나서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구안실련은 지난해 1월 지하수 오염 조사에서 "캠프워커 반환 부지 지하수에서 독성물질인 페놀이 환경부 기준치보다 2.4~4배 높게 검출됐고, 과불화화합물은 최고 2.7배 초과 검출됐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김중진 대구안실련 공동대표는 "지하수 오염은 빼놓고 토양오염만 조사해서는 안된다. 즉각 원점에서 정화계획을 다시 수립해야 한다. 또 환경정화 복구 전 과정을 시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이에대해 대구시 관계자들은 "현재로서는 지하수 오염이 없는 것으로 파악돼 토양조사만 시작한다. 지하수 오염이 새롭게 밝혀지면 추가 조사 여부를 검토할 생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