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시철도공사가 지난달 26일 전국에서 처음으로 모든 역사에 ‘도시철도 역명 수어 표기 QR코드 노선도’를 부착했다고 1일 밝혔다.

도시철도 역명 수어 표기 QR코드 노선도는 노선도에 있는 역의 QR코드를 스마트폰에 비추면 해당 역명의 수어 동영상을 볼 수 있는 시스템이다.

대구도시철도 관계자는 “청각장애인 등 수어 사용자가 도시철도를 이용할 때 역명을 손가락 모양에 따라 부호로 만든 문자인 지문자로 표현하거나 각기 다른 수어로 표현해 상당한 불편을 겪어왔다. 역명에 대한 수어 표현이 통일돼 수어 사용자 사이 의사소통이 더욱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했다.

수어 노선도에 있는 역의 QR코드를 스마트폰에 비추면 해당 역명의 수어 동영상을 볼 수 있다.

공사와 (사)대구농아인협회 대구광역시협회는 힘모아 3달에 걸쳐 도시철도 역명 수어 표기 QR코드 노선도를 만들었다.

조현배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