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아름다운 도서관 20곳 사진전’…경북도서관서 23일부터 한달간
‘세계 아름다운 도서관 20곳 사진전’…경북도서관서 23일부터 한달간
  • 뉴스1
  • 승인 2021.03.22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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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아드몬트 수도원 도서관.(임영균 작가 제공) © 뉴스1

(안동=뉴스1) 구대선 기자 = 도서관은 그 시대의 지적 수준뿐 아니라 문화와 기술 발전 등을 가늠해 볼 수 있는 동시대의 문화적 상징이다.

세계 곳곳에 흩어져 있는 도서관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도서관 20곳을 골라 한 눈에 감상할 수 있는 '세계 아름다운 도서관 사진전'이 23일∼4월25일 경북 예천군 호명면 경북도서관에서 열린다.

대한민국 1세대 사진작가인 임영균 전 중앙대 사진학과 교수(66)가 6년 동안 세계 12개국의 아름다운 도서관 50곳을 촬영한 사진 중 10개국 도서관 20곳을 골라 전시회를 연다.

전시되는 도서관 사진 가운데는 유네스코 문화유산 도서관인 오스트리아 '아드몬트 수도원도서관', 독일 고전주의의 메카이자 괴테가 50년 동안 재직한 '바이마르 안나 대공비도서관', 종교적인 박해로 사라졌다가 복원된 1000년 역사를 자랑하는 스페인의 '살라만카대학교 도서관' 등이 포함돼 있다.

 

 

괴테가 50년동안 재직한 독일 바이마르 안나 대공비 도서관.(임영균 작가 제공) © 뉴스1

 

 

이밖에 뉴욕공공도서관, 헝가리 '판온할마 수도원도서관', 아일랜드의 '더블린 트리니티도서관', 포르투칼의 '코임브라 대학도서관 등도 볼만하다.

도서관 주간으로 정해진 4월12~18일 중 하루를 골라 임 전 교수가 직접 전시회장에 나와 사진촬영과 관련된 재미난 에피소드, '왜 도서관이라는 공간에 주목했는가', '도서관이 우리에게 던지는 의미' 등에 대해 참석자들과 함께 토론하는 시간도 마련돼 있다.

사진평론가이며 사진학 박사인 심대원 큐레이터는 "임영균 작가의 도서관 사진들은 우리가 눈으로 보는 것보다 훨씬 더 극사실주의에 가깝고, 인간의 시각을 넘어선 기계적 시각의 재현이다. 선명한 디테일이야 말로 중요한 사진 감상포인트가 된다"고 말했다.

사진전을 유치한 김상철 경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도서관이 지식과 여유를 느낄 수 있는 문화공간이 될수 있도록 끊임없이 새로운 시도를 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