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대구지역 수험생들의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국어, 수학 나형, 영어 영역의 평균 점수가 지난해 수능시험 때보다 높게 나왔다.
반면 수학 가형은 지난해에 비해 평균 점수가 다소 낮아졌다.
7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대구진학지도협의회(대구진협)가 대구 고3 학생 1만2684명(재학생 응시생 1만7414명 중 73%)의 가채점 성적을 분석한 결과 국어 영역은 지난해 수능 때보다 평균 점수(원점수 기준)가 0.13점 높았다.
인문계열 학생들이 주로 치르는 수학 나형 역시 지난해에 비해 평균 점수가 7점 올랐다. 절대평가인 영어 영역도 지난해 보다 평균 점수가 2.22점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으며, 한국사 영역 평균 점수 역시 지난해 보다 2.8점 높게 나왔다.
반면 자연계열 학생들이 주로 응시하는 수학 가형은 지난해보다 평균 점수가 2.38점 떨어졌다.
사회탐구 영역 중 동아시아사와 세계사의 평균점수가 지난해에 비해 조금 낮아졌고, 과학탐구 영역 중 화학Ⅰ, 생명과학Ⅰ, 지구과학Ⅰ, 화학Ⅱ, 생명과학Ⅱ, 지구과학Ⅱ도 다소 낮게 나왔다.
대구교육청 관계자는 "인문계열은 수학 나형이 쉽게 출제돼 점수가 다소 상승했으나, 자연계열의 경우 수학 가형이 어렵게 출제돼 가장 중요한 변별력 요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학과 학과의 반영 영역과비율 등에 대해 면밀한 분석을 통해 자신에게 유리한 대학, 학과를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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