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70대, 독감 예방 접종 뒤 12시간만에 사망
대구 70대, 독감 예방 접종 뒤 12시간만에 사망
  • 조현배 기자
  • 승인 2020.10.21 12: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구 동구에 사는 70대 남성 ㄱ씨가 독감 예방  접종을 한 뒤 숨졌다.

21일 대구시에 따르면, ㄱ씨는 20일 오후 12시께 집 인근 의원에서 독감 예방 접종을 한 뒤 오후 1시 30분께 집 인근 병원 응급실로 옮겼다. 

21일 오전 0시 5분에 숨졌다.

ㄱ씨는 파킨슨병, 만성폐쇄성폐질환, 부정맥 심방세동 등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다.

2015년부터 해마다 해당 의원에서 독감 예방 접종을 했으며 이상 반응은 없었다

대구시는 ㄱ씨가 접종한 백신은 ㈜엘지화학 '플루플러스테트라프리필드시린지주'로 유통경로에서 상온 노출이 의심된 제품이 아니고 백색 입자가 검출된 제품도 아니다고 했다.

대구시는 ㄱ씨가 예방 접종을 한 의원와 사망한 병원을 방문해 역학조사를 했다.

해당 의원이 20일 동일한 백신으로 접종한 대상자 97명을 대상으로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사망과 예방 접종 사이 인과관계는 대구시 역학조사 자료를 토대로 질병관리청 피해조사위원회 회의에서 최종적으로 판정한다."라고 했다.

앞서 20일 대구에서 2명이 독감 예방 접종 뒤 가벼운 이상 반응을 보여 신고했다. 이들은 현재 회복된 상태다.

[대구시 제공]
[대구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