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와 경북 중소기업 10곳 가운데 7곳이 올해 추석 자금 사정이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 대구경북지역본부가 8월 31일부터 지난 8일까지 대구와 경북 중소기업 121곳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다.
조사 기업 69.4%가 추석 자금 사정이 곤란하다고 했다. 지난해보다 6.2%포인트 많다.
복수 응답을 받아보니, 기업 86.8%가 사회적 거리 두기 등에 따른 판매 부진이 자금 사정 곤란 원인이라고 답했다.
기업 36.8%는 판매 대금 회수 지연, 기업 25%는 인건비 상승을 꼽았다.
기업 68.3%는 코로나 19 사태가 추석 자금난에 영향을 미친다는 응답했다.
기업 42.1%는 금융기관을 통한 자금 조달이 어렵다고 답했다. 6.3%는 원활하다고 했다.
기업들은 금융기관 거래 때 애로 사항으로 매출액 등 재무제표 위주 대출, 신규 대출 기피, 보증서 요구 등을 꼽았다.
기업 49.5%가 추석 상여금 지급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12.3%포인트 줄어든 수치다.
평균적으로 기본급 44.3%, 55만 원을 추석 상여금으로 줄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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