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상장사 상반기 실적 떨어져…코로나 영향
대구∙경북 상장사 상반기 실적 떨어져…코로나 영향
  • 조현배 기자
  • 승인 2020.08.26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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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와 경북 지역 상장사의 올해 상반기 실적이 크게 떨어졌다.

한국거래소 대구사무소가 대구와 경북 지역 12월 결산 법인 100곳(장 33곳, 코스닥 67곳)을 상대로 조사한 2020사업 연도 상반기 결산 실적을 보면, 

지역 상장사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34조 817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32% 줄었다.

영업이익은 1조 6205억원으로 지난해보다 46.53% 감소했다.

순이익은 6608억원으로 지난해에 견줘 69.06% 떨어졌다.

코스닥 시장보다 유가증권 시장 상장사가 더 나빴다.

유가증권 시장 상장사는 매출액이 12.26%, 영업이익 50.13%, 순이익 73.51% 줄었다

코스닥 시장 상장사는  매출액 5.12%, 영업이익은 7.83%, 순이익은 31.97% 감소했다.

지역 상장사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4.65%, 매출액 순이익률은 1.9%로 나타났다.

지난해에 견줘 영업이익률은 3.07%포인트, 순이익률은 3.54%포인트 떨어졌다.

부채 비율은 81.1%로 지난해와 비교해 1.92%포인트 증가하는 등 재무 안정성도 나빠졌다.

지역 상장사 63곳은 흑자를 달성했다. 지난해 적자에서 올해 흑자로 돌아선 상장사는 7곳뿐이다.

한국거래소 대구사무소 관계자는 "코로나 광풍으로 국내외 경기가 얼어붙은 결과로 보인다. 유가증권 시장 상장사가 더 실적이 크게 감소한 것은 포스코와 한국가스공사의 수익성이 크게 떨어졌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한국거래소 대구사무소 제공]
[한국거래소 대구사무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