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코로나 신규 확진 다시 100명 아래로...콜센터 등 집단 감염 이어져
대구 코로나 신규 확진 다시 100명 아래로...콜센터 등 집단 감염 이어져
  • 조현배 기자
  • 승인 2020.03.12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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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줄어들까?

12일 대구시에 따르면, 12일 오전 0시까지 대구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5867명이다.

11일 오전 0시에 견줘 73명 늘었다.

최근 대구 지역 코로나 신규 확진자 흐름을 보면, 2월 29일 전날에 견줘 741명 나와 정점을 찍었다.

지난 1~3일 500명 대를 이어오다 4일 400명 대로 떨어졌다.

5~7일 300명 대를 이어갔다. 

8일 200명 대, 9일 100명 대로 줄었다.

10일 100명 대 이하로 떨어졌다 11일 100명을 넘었다.

12일 다시 100명 아래로 떨어졌다.

전반적으로 확진자 증가세는 둔화한 모양새다.

콜센터, 거주시설 등 소규모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대구 남구 지역 원룸과 다세대주택 7곳 주변에서 확진자 222명이 나왔다고 11일 대구시가 밝혔다.

대구시는 이 곳들을 신천지 교인 집단 거주 시설로 추정한다. 신천지 교인 20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 곳에서 발생한 확진환자에 대해서는 자가 격리를 불허한다. 현재 자가에서 입원 대기 중인 확진자는 경찰이 함께 생활치료센터로 입소하도록 강력 조치할 예정이다."라고 했다. 

대구에서 운영되는 콜센터 13곳에서 확진자 57명이 나왔다. 확진자 가운데 10명은 신천지 신도다. 대구 콜센터 66곳 8000여 명을 전수 조사한 결과다.

대구시는 3월 말까지 콜센터 원청 기업에 대구 지역 센터 운영을 전면 중단해 달라고 요청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지난 10일 "지금의 진정세를 안정화 초기 단계라고 얘기한다. 특정 공간에서 다수의 감염 사태가 일어나고 있다. 소규모 집단시설 감염을 차단하는 데 행정력을 쏟겠다."라고 했다.

[대구 남구 제공]
[대구 남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