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코로나 확진자 805명…은행 직원, 장교 등 확진 
경북 코로나 확진자 805명…은행 직원, 장교 등 확진 
  • 조현배 기자
  • 승인 2020.03.05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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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가 5일 오전 0시까지 경북 지역 코로나 확진자는 805명이라고 밝혔다.

4일 오전 0시에 견줘 80명이 늘었다.

경북 지역 신규 확진환자(80명)는 전국(438명)에 견줘 18% 수준이다. 누적 확진자(805명)는 전국(5766명)의 14%에 이른다.

확진자 22명이 4일 완치됐다. 일반 확진자 2명과 대남병원 관련 확진자 20명이 다 나았다. 경북 지역 완치자는 모두 26명이다.

포항에 사는 27세 여성과 28세 남성 확진자가 퇴원했다. 두 사람은 지난달 22일 확진을 받아 24일 포항의료원에 입원했다. 입원한 지 9일 만에 병원을 나섰다.

4~5일 사망자가 3명 나왔다. 경북 지역 사망자는 모두 12명으로 늘어났다.

봉화 푸른요양원에서 확진자 34명이 5일 더 나왔다. 입소자 26명과 종사자 10명이 확진됐다. 지난 4일 이 곳에서 첫 확진자가 나왔고 모두 36명이 확진됐다. 이 곳은 입소자 56명, 종사자 60명이 생활하고 있다. 봉화 푸른요양원 확진자 가운데 2명은 봉화 해성병원 입원해 있다.

경산 행복요양원에서 4일 95세 여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곳은 입소자 28명, 종사자 19명, 주간보호이용자 6명이 생활하는 시설이다.

참좋은재가센터를 이용하는 80대 여성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곳은 주간보호 이용자 18명, 종사자 12명이 생활하는 시설이다.

하나은행 구미 공단동지점 LG디스플레이출장소 직원 3명이 5일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금껏 이 지점 출장소 직원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하나은행 구미 인동지점에서도 지난달 26일 직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북도 농업기술원 기간제 근로자인 28세 남성이 최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남성은 스마트팜 빅데이터 조사 요원이다. 축구 동아리 회원과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한다. 

안동 군부대 육군 장교가 지난 3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장교는 25세 중위로 지난달 21일 다른 확진자가 다녀간 노래방을 방문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밀접접촉자 24명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경기 용인에 사는 확진자 여자친구가 27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5일 도청에서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5일 도청에서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