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코로나 확진자 725명…경산 지역 가파르게 늘어
경북 코로나 확진자 725명…경산 지역 가파르게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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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3.04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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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경북도에 따르면, 4일 오전 0시까지 경북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725명이다.

3일 오전 0시에 견줘 89명이 늘었다. 

경북 지역 신규 확진자(89명)는 전국(516명)에 견줘 17%, 누적 확진자(725명)는 전국(5328명)과 비교해 14%에 이른다.

경산에서 59명이 늘어났다.

경산 지역 확진자는 모두 288명으로 전국에서 대구 다음으로 많다. 최근 확진자가 가파르게 늘어나고 있다.

▵대구와 동일 생활권으로 영남대 등 대학이 많아 청년층 확진자가 다른 곳보다 많고 ▵경북 지역 신천지 교인 확진자(262명) 가운데 절반(137명) 이상이 경산시 살고 ▵확진자 증가에 따른 2차 감염이 늘어나 경산 지역 확진자가 증가했다고 경북도는 보고 있다.

경북도는 지난 2일 경산 지역 포함한 대학 40곳에 협조 공문을 보내 ▵대학 내 포교 활동 및 종교 동아리 활동 금지 ▵중국 유학생 관리를 해달라고 했다. 

경산 지역 대학 5곳의 유학생 대표에게 외출자제, 건강 모니터링 등 특별 관리에 협조해달라고 했다.

경북 지역 코로나19 완치자는 모두 4명으로 늘어났다.

청도 대남병원 조현병 환자인 56세 남성 ㄱ씨 등이 완치됐다.ㄱ씨는 지난달 22일 확진 판정을 받은 뒤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됐다. 10일 만에 완치돼 3일 국립부곡병원으로 이송됐다.

경북도 관계자는 "ㄱ씨 사례는 대남병원 관련 첫 완치 사례이자 중증환자로도 첫 완치 사례다."라고 했다.

경북도는 신천지 교회와 관련해, 신천지 교회 신도 6549명 가운데 5810명을 조사했다. 유증상자가 1185명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했다. 

3588명에 대해 검체 검사를 했다. 262명이 양성으로 나왔고 530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했다고 했다.

지금껏 연락이 닿지 않는 신도 37명은 경찰과 협조해 빠른 시일 안에 검사를 받도록 하겠다고 했다.

경산시청 공무원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연쇄 감염으로 보이는 사례도 나왔다.

경산시청 자원순환과 폐기물매립장 운전직 공무원과 아들 두 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배우자는 음성으로 확인다. 지난 2일 폐기물매립장은 방역했고 15일까지 자원순환과 직원 4명은 자가 격리한다, 

경산시청 도시과 공무원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달 29일 확진받은 어머니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어머니는 다른 확진자가 다녀간 병원을 방문한 뒤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다. 2차, 3차 등 연쇄적인 지역 감염 사례로 보인다.

영천 농협은행 시지부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배우자 직장 동료에게서 배우자가 감염됐고 배우자가 이 직원에게 바이러스를 옮긴 것으로 추정된다. 이 직장 직원 36명에 대해 검체를 했다. 이 곳은 6일까지 폐쇄해 방역을 한다.

칠곡 중증장애인시설인 밀알사랑의 집에서 입소자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곳에서만 확진자 24명이 나왔다.

경북도는 코로나19와 관련해 지원 대책도 내놨다.

코로나19로 큰 피해를 보고 있는 관광분야에 관광진흥기금 융자 사업을 강화한다. 융자 기금 규모를 50억 원에서 64억 원까지 확대한다. 현재 1%인 대출금리를 12월까지 무이자로 융자한다. 

농어촌진흥기금 상환 기간을 1년 연장하고 경영안정자금 100억 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뉴스토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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