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대구 코로나 확진자 4000명 넘어…시민 대상 예약 방문 검사 시행
4일 대구 코로나 확진자 4000명 넘어…시민 대상 예약 방문 검사 시행
  • 조현배 기자
  • 승인 2020.03.04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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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4일 오전 0시까지 4006명이다.

3일 0시에 견줘 405명이 늘었다.

전체 확진자 4006명 가운데 1330명은 병원에 입원했고 373명은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했다. 2270명은 입원 대기 중이다. 

4일 288명이 대구의료원 등에 입원할 예정이고 209명이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할 예정이다. 중증환자 30여 명은 4일 경기도에 있는 병원으로 입원할 예정입니다. 입원 대기 중인 확진환자 가운데 중증도가 있는 환자는 5일 국군대구병원(303병상)에 입원할 예정이다.

3일 하루 동안 확진자 2명이 퇴원하고 4명이 숨졌다. 지금껏 확진자 11명이 퇴원하고 22명이 숨을 거뒀다.

4일 0시를 기준으로 진단 검사 2만 3499건을 진행했다.일반 시민이 1만 5586건(66.3%), 신천지 교인이 7913건(33.7%)에 이르는 검사를 받았다.

4일 하루 검체 3429건을 진행했다.

대구시는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한 진단 검사를 본격적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구・군 보건소에서 전담팀을 꾸려 나이가 많고 기저질환이 있는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예약 방문 검사를 한다.

드라이브 스루(Drive-Thru) 검사소 7곳을 적극 활용한다. 드라이브 스루가 설치된 곳은 동구 박주영축구장(053-662-3225), 서구 구민체육관(053-663-3176), 북구 국우터널과 금호강 산격야영장(053-665-2756), 수성구 대구스타디움 동편 주차장(053-665-2756), 달서구 노인종합복지회관(053-665-2756), 달성군 현풍도깨비시장 주차장(668-3131)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차량을 이용하는 시민은 드라이브 스루 검사소를 방문하면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차량 이용이 어려운 시민은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으면 된다."라고 했다.

대구시는 신천지 교회와 관련해, 4일까지 대구시가 관리하는 신천지 교인 1만 914명 가운데 7913명(72.5%)이 진단 검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했다. 5715명에게 결과를 통보했다. 3168명(55.4%)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소재 파악에 나섰던 24명 가운데 20명은 연락이 닿았다. 20명에게 자가 격리를 통보했다. 연락이 닿지 않은 4명은 경찰이 소재를 알아보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번 주가 지역 사회 추가 감염 정도를 판단할 중대 시점이다. 한동안 외출을 자제하고 모임과 집회도 중단해 달라."라고 했다.

권영진 대구시장. [대구시 제공]
권영진 대구시장. [대구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