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지역 코로나 확진자 하루 새 105명 늘어…최연소 확진자 나와
경북 지역 코로나 확진자 하루 새 105명 늘어…최연소 확진자 나와
  • 조현배 기자
  • 승인 2020.03.01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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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는 1일 오전 11시까지 경북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544명이라고 밝혔다.

2월 29일 오전 8시에 견줘 105명이 늘어났다. 

한가족이 확진하는 사례가 3건 발생했다. 

경산에 사는 한가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30대 부부와 신생아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태어난 지 45일 지난 신생아는 최연소 확진자로 나타났다. 남편, 아내와 신생아는 각각 지난달 27일과 29일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상주에 사는 한가족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예천 극락마을 간호사인 36살 아내가 지난달 24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아내는 대구에 사는 신천지 교회 신도인 시어머니와 지난달 14일 접촉했다. 물리치료사인 36살 남편과 5살 아들과 3살 아들이 지난달 27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북도는 아내는 2차 감염으로, 남편과 아들은 3차 감염으로 보고 있다.

포항에 사는 한가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30대 부부와 3살 아들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딸은 음성이다. 남편이 지난달 27일, 30대 아내과 아들은 지난달 29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딸은 음성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부는 신천지 교회 신도는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전자 2공장 무선사업부에서 근무하는 직원 1명이 지난달 29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딸과 배우자도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구미 삼성전자 2공장 무선사업부 C동 2층 생산라인 가동을 이날 중단했다. 일하던 직원 전원을 자가에 대기하도록 했다. 1일 구미2공장 전체를 폐쇄하고 방역 조치를 할 계획이다. 

경산시 세명병원 의사 1명이 지난달 28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의사는 지난달 22일 진료했던 외래환자가 지난달 26일 감염 확진 판정을 받자 예방 차원에서 검사를 했다. 확진 판정이 나왔다. 이 의사가 맡았던 입원 환자 15명은 현재 증상이 없으나 격리했다. 진료실과 병실은 방역한 뒤 부분적으로 폐쇄했다. 이 의사는 대구시에 살고 있다. 

경북 칠곡 캠프캐럴과 관련해 확진자 3명이 나왔다. 미군 병사와 배우자, 대구에 사는 한국인 군무원이 지난달 29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한국인 군무원은 지난달 22일 확진 판정을 받은 배우자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 미군병사 부부는 평택으로 이송됐고 캠프캐럴은 일부 시설을 방역한 뒤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구미 하나은행 LG디스플레이출장소에 근무하는 직원이 지난달 29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직원은 지난달 26일 확진 판정을 받은 숙소 룸메이트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LG디스플레이 구미사업장 1단지 복지동이 폐쇄됐고, 복지동을 이용하는 직원들이 근무하는 공장 일부도 폐쇄됐다.

안동시에 소재한 영남씨엔엠(주)에서 28일 직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29일 회사를 방역을 하고 전면 폐쇄했다. 모든 직원 35명을 자가 격리했다.

신천지 교회 신도인 27세 남성이 28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남성은 올해 안동대학교를 졸업했다. 신천지 안동교회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동대 생활관(솔빛관)과 학생회관을 전면 폐쇄했고 이 남성 이동 동선에 따라 방역을  했다. 

경북도는 신천지 교회와 관련해 신천지 교회 관련 확진자 144명 가운데 115명이 31번째 확진자와 접촉했다고 했다. 신천지 교회 일반 신도 5269명과 예비 신도 1280명을 모두 조사하고 있다. 1일까지 일반 신도 4982명과 예비 신도 85명은 조사를 마쳤다. 유증상자가 210명이고 연락두절이나 무응답이 321명이다.신천지 교회 신도 970명에 대해 검체 검사를 했다. 검사 결과 확진 144명, 음성 589명으로 나타났고 237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경북도는 경북 지역 대학 24곳에 중국 유학생 2073명이 다니고 있다고 했다. 유학생 720명은 한국에 들어온 지 14일이 지났고 기숙사 등에 있는 유학생 249명은 살펴보고 있다고 했다. 국내로 들어올 예정인 유학생은 415명, 휴학 등으로 입국하지 않는 유학생은 689명이라고 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