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코로나 확진자 1000명 넘어서…퇴원자 1명 추가
대구 코로나 확진자 1000명 넘어서…퇴원자 1명 추가
  • 조현배 기자
  • 승인 2020.02.27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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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전 9시까지 대구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1017명이다. 26일 오전 9시에 견줘 340명이 늘었다. 

전체 확진자 1017명 가운데 447명은 대구의료원 등에 입원했다. 확진자 100명이 27일 추가로 입원할 예정이다. 

26일 37번째 환자에 51번째 환자도 퇴원해 퇴원자는 2명으로 늘어났다. 51번째 환자는 60세 여성으로 지난 19일 확진 판정을 받은 뒤 계명대 동산병원에서 치료를 해왔다.

확진자는 4명은 호흡 곤란 등 증세를 보이고 있다.

공무원 4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추가 확진자는 시청 별관 혁신성장정책과 팀장 1명, 건설본부 보상과 1명, 대구도시철도건설본부 전력과 1명, 팔공산자연공원관리사무소 1명이다. 이들은 격리됐고 해당시설은 폐쇄한 뒤 방역 작업을 했다.

의료 관계자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추가 확진자는 수성구 중동 효성병원 직원 1명, 남구 대명동 드림병원 간호사 1명, 수성구 만촌동 스위스요양병원 직원 1명, 달서구 감삼동 구병원 간호사 1명이다.

사회 복지 시설 종사자 3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동구 신천동 장애인지역공동체 활동지원사 1명, 남구 봉덕동 명인요양센터 요양보호사 1명, 중구 남산동 대구사람장애인자립생활센터 활동보조 1명이다. 확진자가 일하던 시설은 폐쇄했다. 이들은 역학 조사를 받고 있다. 

시내버스 운전기사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내버스는 경북교통 805번으로 동구 반야월역, 동구청, 중구청, 반월당역, 두류수영장, 달서구 웃는얼굴아트센터를 돈다. 운전기사를 격리했고 차량과 업체 사무실, 배차실, 운전기사 식당 등을 폐쇄한 뒤 방역 작업을 했다. 확진자를 대상으로 CCTV 분석 등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26일 549병상을 추가로 확보해 가용 병상은 1013병상으로 늘어났다. 국군대구병원에 300병상을 마련하고자 공사를 진행있다.

구∙군보건소가 전담팀을 구성해 하루 2차례 입원 대기 중인 환자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의사 1명이 환자 10여 명을 돌보고 있다.

대구정신건강복지센터(1577-0199)에 정신건강상담 전문요원 106명을 투입해 자가 격리자와 24시간 심리 상담을 하고 있다.

씨젠, 녹십자와 더불어 이원의료재단, 서울의과학연구소 등으로 진단검사를 확대했다.

대구 지역 신천지 교인 8269 명 전원을 자가 격리했다. 경찰과 공무원 3000여 명이 이들의 자가 격리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27일부터 본격적으로 신천지 교인 전수 진단 검사를 진행한다.

27일부터 약국, 우체국, 농협 등에서 마스크 350만 장을 판매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26일부터 모든 집회가 금지됐다. 의료 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니 자원봉사자로 적극 나서 달라."라고 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이 27일 시청에서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권영진 대구시장이 27일 시청에서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