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전 경북 코로나 확진자 249명…장애인시설서 21명 추가 
25일 오전 경북 코로나 확진자 249명…장애인시설서 21명 추가 
  • 조현배 기자
  • 승인 2020.02.25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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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는 25일 오전 8시까지 경북 지역 코로나 확진자는 249명으로 24일 오후 2시를 기준으로 했을 때보다 49명이 늘었다고 밝혔다.

칠곡 밀알사랑의 집 관련 21명,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15명, 기타 14명이 늘어났다.

전체 확진자는 청도 대남병원 111명, 신천지교회 관련 52명, 이스라엘 성지 순례자 28명, 칠곡 밀알사랑의 집 22명, 기타 36명이다. 

경북 칠곡군에 있는 중증장애인 시설 밀알사랑의집에서 생활하는 2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추가 확진자는 입소자 11명, 종사자 5명, 근로장애인 5명이다. 이 곳은 입소자 30명 근로장애인 11명, 종사자 28명 모두 69명이 생활하는 시설로 24일 1명이 첫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22명은 가운데 2명은 포항의료원에 입원했고 20명은 이 곳에서 대기하다 25일 의료원 등에 입원할 예정이다. 47명은 이 곳에 격리하고 있다.

예천극락마을에서 종사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자가 격리 중이다. 시설은 폐쇄했다. 발열 증상이 있는 2명은 시설에 격리하고 있다. 나머지 거주자와 종사자는 시설 안 다른 공간에 격리하거나 자가 격리를 하고 있다. 예천극락마을은 장애인 거주 시설로 거주자 52명 종사자 36명이 생활하고 있다. 

경북도는 신천지 교인 1149명을 날마다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증상이 나타나는 교인은 검사를 신속히 할 예정이다. 

24일 귀국한 성지순례단은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특별 검역을 받았다. 19명 모두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전세 버스로 이동해 안동 청소년수련원에 격리 조치됐다.

경북도는 24일 확진자 32명은 의료원에 입원했고 31명은 대기하고 있다고 했다.

경북도는 26일까지 병상 203개를 추가로 확보하고 2월 말까지 영주 적십자병원에 152병상, 상주 적십자병원에 202병상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김천의료원에 음압기 11대를 설치했다. 포항의료원에 6대, 안동 의료원에 5대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라고 했다. 

공중보건의 3명이 24일부터 역학조사관으로 지원된다. 도내 의료원에 보건진료 전담 공무원(간호사)이 배치될 계획이다.

경북도는 의료진들이 입을 개인보호복 5만 개와 마스크 10만 개를 의료원 3곳 보건소 25곳에 지급했다고 전했다. 

경북도는 역학조사팀 규모를 기존 5팀에서 10팀으로 확대해 조사의 정밀도와 신속성을 높인다고 했다. 신천지 교회 관련 접촉자를 우선적으로 조사를 한다고 했다. 

경북도는 요양시설이나 장애인 보호시설 등 사회복지시설에는 방역과 소독을 대폭 강화하고 도에서 총괄 관리팀을 만들어 빈틈없이 모니터링하겠다고 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25일 도청에서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25일 도청에서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