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코로나 확진자 26명…청도 대남병원 확진자 사망 원인 조사 중
경북 코로나 확진자 26명…청도 대남병원 확진자 사망 원인 조사 중
  • 조현배 기자
  • 승인 2020.02.21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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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는 21일 오전까지 경북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26명이라고 밝혔다.

20일보다 3명 늘었다. 경북 경산시에서 2명, 경북 청도군에서 1명이 발생했다. 2명은 김천의료원으로, 1명은 경북대병원으로 이송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1일 연 브리핑에서 "확진자 이동 경로와 접촉자 등은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공개하겠다."라고 했다.

경북 지역 확진자는 모두 26명으로 청도 16명, 경산 5명, 영천 4명, 상주에서 1명이 발생했다.

확진자 12명은 의료원과 병원에 입원했다. 1명은 자가 격리 중이다. 13명은 대남병원에서 대기하고 있고 이 가운데 1명은 숨졌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청도 대남병원에서 사망 환자가 발생한 것을 두고는 "질병관리본부에서 코로나19와 확진자 사망이 직접적인 연관 관계가 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라고 했다. 

경북도는 확진자 16명(사망자 1명 포함)이 나온 청도 대남병원 정신병동을 폐쇄했다.

청도 대남병원과 이웃한 청도군보건소와 군립청도노인요양병원, 에덴원(요양원) 등 기관 4곳의 직원과 입원 환자 등 600명 가운데 556명을 조사하고 있다고 했다. 나머지 44명도 검사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청도 대남병원 입원환자 전원을 국가 정신병원으로 이송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가운데)가 21일 도청에서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이철우 경북도지사(가운데)가 21일 도청에서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