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코로나19 확진자 하루 새 23명 또 늘어
대구서 코로나19 확진자 하루 새 23명 또 늘어
  • 조현배 기자
  • 승인 2020.02.20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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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지난 하루 동안 확진환자 23명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20일 밝혔다.

대구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34명으로 늘어났다.

지난 18일 1명, 19일 10명, 20일 2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구시가 내놓은 확진자 관련 자료를 보면, 확진자 거주지도 대구 전역으로 넓어지고 있다. 남구(12명), 달서구(7명) 등에 살고 있다. 

남자 9명과 여자 25명이다.

20대부터 70대까지 연령대도 다양하다.

26명은 신천지대구교회와, 2명은 새로난한방병원과 연관이 있다. 2명은 일본을 다녀왔다. 구병원과 W병원이 각각 1명과 연관이 있다. 5명은 확인하고 있다.

미술학원 교사(1명), 어린이집 교사(1명) 등 직업도 다양하다.

19일 대구 수성구 만촌동에 있는 아트필 미술학원 교사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곳 원생은 7명이다. 

19일 대구 동구에 있는 하나린 어린이집 교사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가 가르치는 원생은 45명 정도다. 이 곳은 교사 20명과 원생 150명이 다닌다.

대구시는 미술학원과 어린이집 근무자에 자가 격리 조치를 했다. 학원과 어린이집은 곧바로 폐쇄했다. 역학조사를 마무리한 뒤 20일 소독방역을 할 예정이다.

확진자 34명 가운데 15명은 대구의료원 등 음압병동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확진자 19명은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 등에 입원할 예정입니다. 다만 7명은 음압병실을 확보한 뒤 입원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대구의료원에 음압병실 88실을 확보할 예정이다."라고 했다.

대구시는 31번째 환자와 함께 예배에 참석했던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이 20일 시청에서 코로나19 관련 내용을 브리핑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권영진 대구시장이 20일 시청에서 코로나19 관련 내용을 브리핑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