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우려 속 대구시, BTS 3월 공연 강행
코로나19 우려 속 대구시, BTS 3월 공연 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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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2.17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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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스1) 이재춘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하자 대구시가 3월 방탄소년단(BTS) 등이 출연하는 대형 콘서트를 계획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그러나 새 학기 시작을 앞두고 이달 말부터 중국인 유학생들이 대거 입국하고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되지 않은 상황에서 사람이 많이 모이는 대규모 행사를 여는 것이 바람직하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7일 대구시에 따르면 3월 8일 대구스타디움에서 BTS 등이 출연하는 SBS 슈퍼콘서트를 열 예정이다.

대구시가 대구·경북 관광의 해와 2021 대구세계가스총회 성공 개최를 위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추진해온 이 콘서트는 코로나19 사태가 터지자 한때 연기나 취소가 검토되기도 했다.

콘서트에는 BTS와 지코, 더보이즈 등 이름이 널리 알려진 K-팝 가수들이 출연할 예정이며, 대구시가 행사비용을 지원한다.

대구시 관계자는 "BTS의 연중 스케쥴이 잡혀 있어 공연을 취소할 수 있지만 연기는 불가능한 상황이다. 국내에서 코로나가 다시 확산될 기미가 보이면 취소할 수 밖에 없지만 현재 상황을 보면 예정대로 진행해도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대구스타디움은 6만6000여석 규모이며, 이 콘서트의 입장료는 없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팬들이 몰려올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시는 공연장 출입구에 마스크와 손소독제, 열화상카메라 등을 비치하기로 하는 등 코로나 감염 대비책을 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