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심리지원단 꾸린다
대구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심리지원단 꾸린다
  • 조현배 기자
  • 승인 2020.02.11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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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시민이 겪는 불안과 우울감, 스트레스 등 심리적 문제를 덜고자 심리지원단을 꾸린다고 11일 밝혔다.

심리지원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격리자와 가족, 시민 등이 심리적 안정을 얻고 일상생활에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심리 건강을 평가하고 심리 고위험군을 선별한다. 치료를 연계하기도 한다.

정신건강 전문요원 등 110여 명으로 구성해 대구 광역·기초 정신건강복지센터 9곳에 꾸린다.

전화(1577-0199)로 24시간 상담한다. 격리 해제 이후에는 대면 상담도 한다. 

대구시는 '감염병 스트레스 마음 돌봄 안내서'를 정신건강복지센터와 보건소 등에 나눠줄 예정이다.

안내서는 '믿을 만한 정보에 집중', '힘들면 정신건강 전문가 도움을 받을 것', '자신의 몸과 마음을 돌볼 것' 등 대처법을 담고 있다.

김재동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해 혼자 힘겨워하지 말고 정신건강복지센터로 상담을 받으시길 바란다."라고 했다.

감염병 스트레스 마음 돌봄 안내서. [대구시 제공]
감염병 스트레스 마음 돌봄 안내서. [대구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