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신청사 달서구 옛 두류정수장에 들어선다
대구시 신청사 달서구 옛 두류정수장에 들어선다
  • 조현배 기자
  • 승인 2019.12.22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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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최대 현안 가운데 하나인 신청사 건립이 15년 만에 입지가 결정됐다.

대구광역시 신청사건립추진공론화위원회가 신청사 후보지 4곳을 두고 시민참여단이 평가한 결과 달서구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시민창여단이 평가한 점수를 살펴보면 1000점 만점에 달서구 두류동 옛 두류정수장 부지가 648.59점을 받았다.

북구 628.42점, 중구 615.27점, 달성군 552.51을 얻었다.

김태일 공론화위원장은 "이번 평가는 정책 결정에 숙의 민주주의 방식을 도입한 대구 첫 사례로 입지 평가에 이를 도입한 국내 첫 사례"라고 했다.

시민평가단은 성별과 나이를 고려해 대구 구·군 8곳에서 29명씩 무작위로 뽑은 시민 232명과 시민단체 관계자 8명, 전문가 10명으로 구성했다. 20~22일 팔공산맥섬석유스호스텔에서 합숙하며 숙의, 공론화 과정을 거쳐 신청사 건립 예정지를 평가했다.

대구시는 신청사 건립과 관련해 내년 기본 계획을 세운 뒤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심사, 도시관리계획을 수립한다. 2021년 기본·실시설계, 공사 입찰·계약을 한다. 2022년 공사에 들어가 2025년 마무리할 계획이다. 

대구 달서구 옛 두류정수장 모습. [대구시 제공]
대구 달서구 옛 두류정수장 모습. [대구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