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신공항 이전 부지 선정 기준 마련 시민 의견 조사
대구∙경북 신공항 이전 부지 선정 기준 마련 시민 의견 조사
  • 조현배 기자
  • 승인 2019.11.22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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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대구시에 따르면 국방부가 대구 군 공항 이전 후보지 선정과 관련해 숙의형 시민 의견 조사를 22일부터 24일까지 대전 KT인재개발원에서 한다. 

숙의형 시민 의견 조사는 주민이 직접 참여해 이전 부지 선정 기준(안)을 마련한다.

숙의형 시민 의견 조사에는 시민 의견 조사위원회와 시민참여단, 전문업체가 참여한다.

조사위원회는 지난 12일 이전 부지 선정위원회 결정에 따라 교수 등 전문가 3명과 현재 이전 부지 선정위원회 위촉위원 2명으로 꾸렸다.

시민참여단은 이전 후보지 주민 200명(군위군 100명, 의성군 100명)을 지역, 연령, 성별을 고려해 무작위로 선발했다. 이들은 숙의 과정을 거친 뒤 지금껏 지자체 사이 논의된 주민투표 및 부지 선정 방식 4가지를 두고 하나를 선택하는 설문조사에 나선다.

전문업체는 시민 의견 조사 과정을 맡는다.

시민참여단 과반이 선택한 결과를 채택한다. 1차 조사에서 과반이 선택한 방식이 없을 때는 가장 많이 선택한 방식 2가지를 두고 2차 조사를 벌인다.

조사위원회는 24일 조사 결과 발표하고 국방부 장관이 위원장인 이전 부지 선정위원회에 권고한다.

이전 부지 선정위원회는 11월 말 조사위원회가 권고한 내용을 반영해 이전 부지 선정 절차와 기준을 정한다. 12월 초 의성군, 군위군 주민을 대상으로 한 공청회를 연다.

이어 국무조정실장이 위원장인 이전 사업 지원위원회는 이전 주변 지역 지원 계획을 심의한다. 이전 부지 선정 계획 공고, 주민투표, 지자체장의 유치 신청을 거쳐 이전 부지를 선정한다.

대구국제공항 모습. [대구시 제공]
대구국제공항 모습. [대구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