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경북 김천 방초정 국가지정문화재 지정 예고
문화재청, 경북 김천 방초정 국가지정문화재 지정 예고
  • 정상진 기자
  • 승인 2019.11.18 10: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북 김천 방초정이 국가지정문화재(보물)로 지정 예고됐다.

18일 김천시에 따르면 문화재청이 지난 14일 방초정을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 예고했다. 예고기간(30일)을 거쳐 국가지정문재로 지정한다.

방초정은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46호로 연안 이 씨(정양공) 집성촌인 구성면 상원리 원터마을 어귀에  있다.

1625년 방초(芳草) 이정복(李廷馥)이 선조를 추모하고자 자신의 호(號)를 따 지었다.

정면 3칸, 측면2칸 규모다. 2층 누각 가운데에 1칸 크기 온돌방이 있고 온돌방 벽면은 모두 창호를 바른 분합문으로 지었다.

김천시 관계자는 "건축 수법이 대체로 조선후기의 양식을 따르고 있다. 1788년 정자가 중건될 때 모습을 잘 유지하고 보존상태도 좋다. 현재 정자의 중건 인물이 영·정조 때 영남 노론 학단 대표 예학자인 이의조라는 사실을 고려할 때 역사적인 가치는 뛰어난 것으로 평가된다."라고 했다.

방초정 모습. [경북 김천시 제공]
방초정 모습. [경북 김천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