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감염성 의료폐기물 관리 엉망 요양병원 무더기 적발
대구시, 감염성 의료폐기물 관리 엉망 요양병원 무더기 적발
  • 조현배 기자
  • 승인 2019.11.14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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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민생사법경찰과가 9월 16일부터 11월 12일까지 감염에 취약한 고령 환자 100명 이상이 있는 대형 요양병원을 대상으로 감염성 의료폐기물을 제대로 관리하고 있는지를 조사했다. 

병원 23곳에서 폐기물관리법을 어긴 혐의로 24건을 적발했다. 

2차 감염을 예방하고자 법으로 규정한 의료폐기물 기간을 넘겨 보관한 사례로 8건이 적발됐다.

의료폐기물 전용용기 사용하지 않거나 전용용기에 표기사항 표기하지 않은 사례로 11건이 적발됐다.

의료폐기물을 성상 및 종류별로 분리하지 않고 혼합해 보관하거나 의료폐기물 보관 장소에 감염성 알리는 주의 표지판을 설치하지 않아 적발되기도 했다.

기타 재활용 가능한 자원을 분리하지 않고 폐기물로 배출해 단속에 걸리기도 했다.

대구시는 적발 병원 23곳을 관할 구·군에 통보했다.

관할 구·군은 적발 병원에 과태료를 물리는 등 행정처분을 내린다.

대구시청 모습. [대구시 제공]
대구시청 모습. [대구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