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8월 이후 처음으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유전자 검출
대구서 8월 이후 처음으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유전자 검출
  • 조현배 기자
  • 승인 2019.11.05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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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10월 28, 29일 대구에 있는 한 병원을 찾은 호흡기감염증 환자의 가검물을 검사해보니 5~11세 소아환자 검체에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나왔다.

올 8월 이후 지금껏 대구에서 처음으로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같은 기간 전국에서는 A형 30건, B형 2건이 검출됐다.

인플루엔자는 바이러스에 노출되면 1~4일 지나 발열, 두통 전신쇠약감, 마른기침, 인후통,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어린 아이는 구토, 설사 등 위장관 증상이 동반하기도 한다.

노약자, 만성질환자 등 고위험군에서는 폐렴 등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

인플루엔자 감염으로 만성호흡기 질환, 만성심혈관계 질환이 더 나빠지기도 한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감염 환자가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나오는 비말(물방울)로 퍼진다. 비말이 묻은 신체나 물체를 만져도 감염될 수 있다.

도주양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인플루엔자를 예방하고 확산을 막으려면 올바른 손씻기, 기침예절 실천 등 개인위생수칙을 지키는 게 중요하다. 감염 의심 증상이 보이면 병원을 찾아달라."라고 했다.

[대구시 제공]
[대구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