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구시당, "내년부터 대구도 고교 무상 급식 시행하라"
민주당 대구시당, "내년부터 대구도 고교 무상 급식 시행하라"
  • 조현배 기자
  • 승인 2019.10.28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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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은 28일 성명서를 내어 "대구시와 대구교육청은 내년부터 고교 무상 급식을 즉각 실시할 것을 촉구한다."라고 했다.

"전국 모든 자치단체와 교육청이 고교 무상 급식, 무상 교복 등 무상 교육 정책으로 나아가고 있는데 대구시와 대구시 교육청의 교육복지는 뒷걸음질 치고 있다."라고 했다.

"전국 시·도 17곳 가운데 대구만 유일하게 고교 무상 급식을 하지 않는 지역이 됐다."라고 했다.

"경북도와 경북도교육청이 내년부터 고교 무상 급식을 단계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대구(51.6%)와 재정 여건이 비슷한 대전(46.8%), 부산(56.7%) 뿐만 아니라 재정 자립도가 대구의 반밖에 안 되는 전북(26.6%)도 고교 무상 급식을 하고 있다."라고 했다.

"예산 부족을 핑계로 대구만 고교 무상 급식을 도입하지 않는 것은 대구시민들을 기만하는 일이다.”

"대구시민이라는 이유만으로 고교 무상 급식에서 차별 받는 것은 복지형평성에도 어긋나는 일이다."라고 했다.

민주당은 권영진 대구시장이 24일 확대간부회의에서 '내년도에 고교 무상 급식을 시행하는 것은 참으로 어렵다. 꼭 필요한 사업과 미뤄도 되는 사업을 구별해 대응을 해야 된다.'라고 말한 것을 두고도 "이는 고교 무상 급식이 미뤄도 되는 사업이라는 뜻인데 고교 무상 급식이 과연 미뤄도 되는 사업인지에 대한 의문이 들지 않을 수 없다. 교육복지는 미뤄도 되는 사업이 아니라 그 어떤 것보다도 선행되어야할 사업이다. 교육복지에 대한 대구시의 인식에 아연할 수밖에 없다."라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로고. [더불어민주당 제공]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로고. [더불어민주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