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상주시, 국내 가장 긴 수상 탐방로 11월 개방한다
경북 상주시, 국내 가장 긴 수상 탐방로 11월 개방한다
  • 정상진 기자
  • 승인 2019.10.15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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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상주시가 국내에서 가장 긴 수상 탐방로를 11월 개방한다고 15일 밝혔다.

수상 탐방로는 낙동강 경천섬 일원에 들어선다.

사업비 43억 원을 들여 만든 부교로 배가 아닌 폰툰(pontoon)을 이용해 만든 물에 뜨는 다리다. 

길이가 국내 가장 긴 975m에 이른다. 

상주시 관계자는 "물위를 걷는 수상탐방로와 낙동강변 비봉산 숲속을 걷는 힐링길(426m)은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낙동강변의 사계절을 만끽할 수 있는 것도 이 길의 묘미다."라고 했다.

수상 탐방로 모습. [경북 상주시 제공]
수상 탐방로 모습. [경북 상주시 제공]

상주시는 경천섬과 회상나루 관광지를 연결하는 보도 현수교 공사를 올 연말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했다. 

보도 현수교는 길이 345m에 이른다. 높이 37m인 주탑  2곳을 갖춘다. 

경천섬과 회상나루를 잇는 보도 현수교 공사가 마무리되면 도남서원, 경천섬, 보도현수교, 폰툰길, 상주보, 도남서원으로 이어지는 길이 4.5km짜리 낙동강 탐방길이 완성된다. 

황천모 상주시장은 "경천섬과 낙동강 일원이 상주지역 중심 관광지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과 투자를 하고 있다. 이번 수상탐방로는 상주의 새로운 명소로서 낙동강변 관광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했다.

수상 탐방로와 보도 현수교가 어우러진 경천섬 모습. [경북 상주시 제공]
수상 탐방로와 보도 현수교가 어우러진 경천섬 모습. [경북 상주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