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첫 나래과정 대구서 개소...무학력 장애인에 초등학력 인정
전국 첫 나래과정 대구서 개소...무학력 장애인에 초등학력 인정
  • 조현배 기자
  • 승인 2018.08.24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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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라라비장애인야학이 8월 31일 오후 5시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초등학력 인정 문해교육프로그램인 '나래과정' 개교식을 연다고 23일 밝혔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프로그램을 개설한다.

'나래과정'은 학력이 없논 장애인이 일정시간 수업을 들으면 검정고시를 치르지 않고도 초등학력을 인정받는 제도다.

대구에서는 '내일학교'라는 문해교육 프로그램이 있지만 장애인을 위한 전문강사가 없거나 편의시설 등을 갖추지 않아 장애인이 참여하기가 어려웠다.

질라라비장애인야학은 시청, 교육청과 2년 가까이 협의해 전국에서 첫 장애인 문해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했다.

한국장애인개발원이 낸 2017장애통계연보를 보면 중졸 이하 장애인이 140만 명에 이른다. 

질라라비장애인야학 박명애 교장은 "앞으로중학교 과정까지 개소하려 한다. 정부와 지자체가 장애인 교육에 힘을 많이 써 달라."라고 했다.

질라라비장애인야학은 대구에서 유일한 장애인평생교육시설이다.

성인 장애인에게 검정고시 대비교육, 문화예술교육, 직업준비교육, 인문교양교육 등 평생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질라라비장애인야학 제공]
[질라라비장애인야학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