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최근 경기도 파주에 있는 한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하자 시군에 거점소독시설을 설치하는 등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에 나섰다고 17일 밝혔다.
울릉도를 뺀 경북 시군 22곳에 거점소독시설 및 통제초소를 설치해 24시간 운영한다.
경북 양돈 농가 740여 곳에 담당관을 지정해 전화로 예찰을 강화하는 등 24시간 관리에 들어간다.
양돈농장 등 방역 취약지를 살펴보고 소독을 강화한다.
도지사를 본부장으로 하는 가축방역대책본부(상황실)를 꾸린다.
18일에는 경상북도가축방역심의회를 열어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 대책을 점검하고 새로운 방안도 논의한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양돈 농가는 방역 수칙을 지키고 일반인들은 축제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는 가지 말아 달라."라고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7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하자 이날 오전 6시 30분부터 48시간 동안 가축 등에 일시 이동 중지 명령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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