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학교 10곳에 4곳꼴로 학교 폭력 피해 없는 클린학교
경북 학교 10곳에 4곳꼴로 학교 폭력 피해 없는 클린학교
  • 조현배 기자
  • 승인 2019.08.27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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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학교 10곳 가운데 4곳꼴로 학교 폭력 피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경북도교육청에 따르면 교육부가 지난 4월 한달 동안 전국 초‧중‧고 학생 371만 8000여 명을 대상으로 1차 학교 폭력 실태를 온라인으로 조사했다. 경북 학생은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19만 2000여 명이 조사에 참여했다. 

조사 대상 경북 학교 976곳 가운데 406곳에서 학교 폭력 피해 응답이 1건도 나오지 않았다.

학교 폭력 피해 응답률은 1.58%로 나타났다. 전국 평균(1.62%)보다 낮았다.

경북 학교 폭력 피해 응답률은 초등학교가 3.9%, 중학교가 0.7%, 고등학교가 0.3%로 나타났다. 전국 평균은 초등학교가 3.6%, 중학교가 0.8%, 고등학교가 0.4%였다.

언어폭력 피해가 36.6%로 가장 많았고 집단 따돌림과 괴롭힘, 신체폭행, 스토킹 등이 뒤를 이었다. 강제추행과 성폭력 비율이 3.8%로 나타나 지난해 1차 조사 때 5.9%보다 줄었다.

피해 뒤 신고 비율은 2018년 1차 79.4%에서 올해 80.3%로 증가했다. 

피해 사실을 알리지 않은 이유로 스스로 해결하려고(28.4%), 별일이 아니라고 생각해서(23.4%), 이야기해도 소용이 없을 것 같아서(17.7%)를 꼽았다.

'상대방이 먼저 나를 괴롭혀서'(29.5%), '장난이나 특별한 이유 없이'(18.1%), '오해와 갈등으로'(15.6%), '다른 학생의 행동이 마음이 안 들어서'(13.7%)를 가해 이유로 꼽았다.

[경북도교육청 제공]
[경북도교육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