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벌 쏘임 환자 지난해보다 늘어...주의 당부
경북 벌 쏘임 환자 지난해보다 늘어...주의 당부
  • 조현배 기자
  • 승인 2019.08.12 16: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해 경북에서 벌에 쏘여 구급차를 이용한 환자가 지난해보다 10%이상 늘었다. 

12일 경북소방본부 통계를 보면, 올해 8월 9일까지 벌에 쏘여 구급차로 병원으로 옮긴 환자는 371명에 이른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327명이었다. 

올해 8월 9일까지 벌집을 제거하고자 119가 출동한 횟수는 8238건에 이른다. 7월에 4435차례 출동했고 8월에는 하루 평균 312차례나 벌집 제거에 나섰다. 

경상북도 관계자는 "지난 7월 9일 경북 문경에서 40대 남성이 벌에 쏘여 사망하기도 했다. 벌 쏘임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라고 했다.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벌 쏘임을 미리 막으려면 주위에 벌집이 있는지를 확인한 뒤 제초작업 등 야외 활동을 해야한다. 

향수, 화장품, 스프레이는 되도록이면 몸에 뿌리지 말고 어두운 색 옷은 입지 말아야 한다.

주위에 벌이 있을때 옷이나 수건으로 흔들어 쫓으려 하지 말고 최대한 적게 움직여 안전한 곳으로 달아나야 한다.

벌집 제거 모습. [경북도 제공]
벌집 제거 모습. [경북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