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선린복지재단 이사장 등에 직무정지
대구시, 선린복지재단 이사장 등에 직무정지
  • 조현배 기자
  • 승인 2019.06.03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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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5월 31일 사회복지법인(시설)의 불법 및 비리와 관련해 권영진 대구시장이 주재하는 대책회의를 열었다.

3일 대구시에 따르면 선린복지재단과 산하시설에 혁신 대책을 추진한다.

선린복지재단 이사장 등 5명에 직무를 정지하고 법인에 이들을 해임하도록 명령했다.

임시이사를 보내 재단의 불법행위를 뿌리뽑고 혁신 대책을 추진할 새로운 이사진을 구성하도록 할 계획이다.

재단 산하시설을 두고는 사안별로 시설 폐쇄, 위탁법인 변경, 보조금 지급 중단 등 조치를 내릴 방침이다.

재단이 혁신 대책을 이행하지 않으면 법인 허가를 취소할 계획이다.

선린복지재단은 사회복지관, 어린이집, 장애인주간보호센터, 노인복지센터 등 대구·경북에 시설 9개를 운영하고 있다. 업무상 횡령, 장애인 학대, 보조금 목적 외 사용 등으로 전 대표이사가 구속됐다. 현 대표이사와 산하시설 시설장 및 종사자 8명도 범죄에 연루돼 불구속 입건됐다. 

대구시청 모습. [대구시 제공]
대구시청 모습. [대구시 제공]